혁신성·친환경성 주목…상 휩쓰는 중견기업

야놀자, 맞춤형 솔루션 모델…혁신성 강조
동화기업, 건축자재 친환경 기술력 인정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성과를 보인 중견기업들이 각종 시상식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객 중심 혁신에 집중하고 친환경 경영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모범 사례를 보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 플랫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한 '2024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야놀자 플랫폼은 가명정보를 기반으로 고객 여행 패턴과 소비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 모델을 제안했다. 야놀자는 여가와 금융산업 간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가치를 혁신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야놀자와 신한은행은 지난 5월 여행·금융 서비스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해 두 산업 간 데이터를 결합한 신사업 모델 개발에 집중하며 협력을 구체화해왔다.

야놀자 플랫폼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두 산업 간 데이터를 결합해 여가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에 한 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했다.

이수영 데이터분석(DA) 팀장은 "야놀자 플랫폼이 쌓아온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역량을 결합한 결과 관광 산업 성장에 필요한 데이터 가치를 확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야놀자 플랫폼은 업계 내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화기업은 지난달 29일 '2024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동화기업은 건축자재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목질 바닥재 전 제품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5㎎/ℓ 이하인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시공용 접착제는 발암물질인 라돈가스를 저감하고 곰팡이 차단·아토피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구조용 파티클보드는 재생 목재에 친환경 접착제를 도포한 목조 건축자재이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저장량으로 인정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당사 목질 건축자재의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에 기여하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