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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로 3개월 연속 1%대 안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2개월 연속 1%대로 둔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도 특별한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무와 당근의 할당관세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코코아두·커피농축액·오렌지농축액 등 식품원료 할당관세를 내년에도 계속 시행하겠다"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통상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 세계은행(WB) 기업환경평가 현황·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차관은 "17개 관계부처·기관이 참여하는 '기업환경평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또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