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크리스마스”…고객 잡기 나선 ‘패션업계’

보리보리, 파티룩·여행 상품…최대 80% 할인
지그재그, '직잭스마스'…이달 2~25일 진행

보리보리가 진행하는 '보리 원더랜드' 세일 행사./LF

패션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파티룩·여행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상품을 모아놓은 기획전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 자회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본격적인 연말 시즌을 맞아 올해 마지막 대규모 세일 행사인 '보리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선물·가족 여행을 계획 중인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기획됐다. 방한용품·파티룩 등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장난감·영양제·숙박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패션 카테고리에선 헤지스·포인터웍스 같은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와 로토토베베·비버리힐스폴로클럽 등 인기 브랜드의 겨울 의류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지그재그가 진행하는 '직잭스마스' 기획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트리 등 홈파티 용품을 한데 모은 '직잭스마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관련 상품을 최대 89%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일찍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지그재그의 11월(11/1~26)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그중 트리 거래액은 53%, 트리에 거는 장식인 오너먼트 거래액은 924% 상승했다.

지그재그 라이프관인 '직잭 라이프'는 이달 2~25일 진행되는 '직잭스마스' 기획전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홈데코·테이블웨어 등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와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세일도 단순한 가격 인하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