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국내 대표 호텔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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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GS그룹은 파르나스호텔과 식자재 가공업 전문 기업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둔 중간 지주사 GS P&L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에서 신설분할된 GS P&L은 서울 소재 8개의 호텔과 쇼핑몰인 파르나스몰, 파르나스타워를 보유한 호텔운영과 임대업을 영위한다.
앞서 지난 6월 파르나스호텔의 인적분할 추진 당시 GS리테일은 "편의점·홈쇼핑·슈퍼마켓·호텔 등 각 사업부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복잡한 사업구조로 단일 업종의 타경쟁사들보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적분할로 GS리테일은 유통사업을, GS P&L은 호텔사업에 집중하며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GS P&L은 오는 23일 신규 상장도 예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엔데믹과 함께 호텔사업이 활성화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48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5%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24억원으로 46%가 늘었다. 인적분할 추진 전인 올 1분기 실적을 봐도 매출 1097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7%, 13.6%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그룹은 GS P&L의 출범으로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의 호텔·레저 업체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초대 대표이사로 김원식 전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한 GS P&L은 향후 호텔 리뉴얼 투자, 호텔 위탁 운영 사업 확대, 신선식품 수직 계열화, 상업시설 운영 역량 강화, 시니어 하우징 및 공유주거 개발 등 호텔 사업 확장과 함께 신사업 진출 기회도 모색할 전망이다.
김원식 GS P&L 대표이사는 "기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인적 분할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GS P&L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호텔 사업의 전문 역량 강화, 차별화 경쟁력 우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파르나스호텔을 국내 대표 호텔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