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협, 올해의 최고 선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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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선수 82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올해의 선수상과 팬 투표로 이뤄진 팬스 초이스를 모두 차지했다. 1일 김도영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날 선수협이 주최한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타격 8개 부문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도영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데 이어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야구 인기가 좋아진 시기에 이러한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특히 선후배분들께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해 더욱 영광이다. 올해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의 포지션별 수상자는 수비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선발투수 양현종(KIA), 구원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 포수 박동원(LG 트윈스), 1루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2루수 김선빈(KIA), 3루수 황재균(kt wiz), 유격수 박찬호(KIA), 외야수 홍창기, 박해민(이상 LG), 정수빈(두산)이 포지션별 수상자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