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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보기 드물게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다. 정상급 연주자인 동시에 작곡가이며 연세대 교수로서 후학도 양성하고 있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드라마 '밀회' '너를 사랑한 시간' 등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고, 방송과 콘서트 진행자이자 음반제작사 대표도 겸하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테너 이정현은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야기가 살아있는 클래식 상식 백과' 저자, 라디오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잔니 스키키' '토스카'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장밋빛 인생', '인생은 아름다워', '각시탈' 등의 OST 작업도 했다.
박종훈과 이정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센티멘탈 M'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총 10개의 디지털 앨범을 발매해왔다. 박종훈이 작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고, 이정현이 작사와 노래를 맡아 곡을 완성하고 있다.
이번 새 앨범 '센티멘탈 크리스마스'에는 따뜻한 감성을 담은 신곡 '센티멘탈 크리스마스'와 이들이 재해석한 '산타 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이 담겼다. 스트링 그룹 카라멜클래식의 참여로 섬세하고 따뜻한 연주가 더해졌다.
한편 박종훈은 지난 10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의 10번째 무대를 끝으로, 7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7년 시작된 박종훈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는 피아노 연주와 작곡을 겸했던 작곡가들의 클래식 레퍼토리와 함께 박종훈이 직접 작곡한 정통 클래식 곡들을 발표하는 연주회다. 그는 앞으로도 연주와 작곡을 병행하는 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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