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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탄소흡수환경 ‘조성’ 여수 앞바다 ‘잘피’ 2만주 추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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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11. 26. 10:47

여수 대경도 바다에 지난 해 잘피 5만주 1차 이식 후 올해 2만주 추가 이식
잘피 바닷속 꽃피는 해초류 육상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 50배 빨라
LG화학 임직원 여수 대경도 앞바다 잘피 2만주 추가이식
25일 LG화학 임직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 직원들이 여수 대경도 앞바다에서 잘피 2만주 추가이식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
LG화학이 해양생태계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생물 다양성 연구 사업으로 미래세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기 위해 여수 앞바다에 잘피 2만 주를 추가 이식하는 등 탄소흡수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5일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여수 대경도 바다에 지난해 1차로 이식한 잘피 5만 주에 이어 올해 2차로 2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이식한 여수 대경도 잘피 군락지는 42.7ha였던 면적이 올해 6월 45.5ha까지 넓어졌으며 늘어난 면적만 축구장 4개 크기인 2.8ha다. 올해 2만 주를 추가하게 되면 2026년에는 자연적으로 증가된 면적이 축구장 15개 크기인 10ha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잘피는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로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이다. 육상 탄소흡수원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화학과 땡스카본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바다 숲을 만들 수 있는 공간 '블루포레스트(BLUE FOREST)'를 공개하기도 했다. 블루포레스트는 2023년 6월 오픈한 이후 전 세계 방문객들이 400만 명 넘게 몰리며 잘피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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