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김장 나눔 실천…김장 김치 1만 상자 이웃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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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사)희망나눔마켓 등 유통인 단체가 합동으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올해로 17년째인 이번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과 자원봉사단체, 어린이, 외국인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하연 김치 명인의 '김치의 유래와 맛있게 김치 담그는 법' 설명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절인 배추 한 장 한 장을 뒤집으며 빨간 김치 양념을 버무렸다.
4~6세 어린이 참가자 30여 명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장 봉사를 함께 했다. 다른 한쪽에선 외국인 30여 명이 한국의 김장과 나눔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비롯해 총 1만 상자(약 100톤)의 김치는 복지시설과 단체 등 500여 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올해도 따뜻한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 및 유통인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김장 나눔은 우리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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