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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 악재, 쿠바와 2차전 좌완특급 선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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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13. 11:53

일본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상대
모이넬로,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갖춰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YONHAP NO-3576>
류중일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국제대회에서 위상 회복을 노리는 한국야구대표팀에 악재가 찾아왔다. 4강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인 쿠바전 상대 선발투수로 좌완 특급이 등판하게 되면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 중인 아르만도 존슨 쿠바 대표팀 감독이 좌완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28)를 한국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고 쿠바 국영 뉴스통신 프렌사 라티나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 13일 대만과 첫 경기에 이어 14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프리미어12 B조 2차전 쿠바와 2차전에 임한다.

한국은 2차전에서 비교적 상대하기 용이한 요에니스 예라를 기대했지만 예라는 13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방크 호크스 소속인 모이넬로는 2024년 정규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 등 맹활약한 투수다. 일본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모이넬로는 공략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투수라는 점에서 한국에게는 커다란 악재로 볼 수 있다.

모이넬로는 155km 강속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유형이다. 좌완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두루 잘 던진다.

대만에 이어 쿠바까지 한국에 가장 강한 투수를 내세우면서 이번 조별리그에서 타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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