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표준사업장, 장애인 고용 중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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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는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우선 구매를 장려하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현미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 이사,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전체 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인 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람회를 주관한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소개는 물론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전국적(지역별) 행사로는 처음이며, 올해에는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북, 부산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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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가 업체로는 △동행플러스 완성보호작업장(책자 및 리플릿 제작) △우리들행복나눔(복사용지, 화장지, 가구) △베스트웨이인터내셔널(마스크, 충전기, 보조배터리) △씨엘씨컴퍼니(마스크) △엘앤시에프앤비(육류 및 농수산품) 등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LED 제품과 방역 소독 서비스 등 다채로운 품목들이 소개됐다.
또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회 소속 '나눔의 챔버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단원과 그 부모, 재능기부 연주자로 구성된 아마추어 단체로, 이날 '캐논 변주곡', '술', '버터플라이' 등 세 곡을 연주하며 박람회의 의미를 한층 빛냈다.
김현미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수석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사회적 자립을 이루는 데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연합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정훈 한국장애인공단 고용촉진 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수의계약 법안 등 제도를 추진 중이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