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정부 효율성위원회' 수장 유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보건 장관 가능성
다이먼 JP모건 CEO는 재무장관 안 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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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첫 번째 임기 중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잦은 마찰을 빚은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동 담당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마이클 멀로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그의 고립주의적 외교 정책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와 대립하지 않을 인물들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로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에 주로 기반을 둘 것"이라며 "트럼프가 신봉하는 외교 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념, 즉 미국에 더욱 집중하고 글로벌리즘적 접근이 적은 외교 정책에 맞춘 인물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중 그가 지지한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 정책과 2018년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놓고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마찰을 빚었다. 그는 사임서한에서 트럼프와 상당한 정책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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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무장관 후보로는 릭 그레넬 전독일대사,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등이 거론된다. 그레넬은 주독대사 시절 '미국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설파하고 유럽의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촉구해 트럼프의 눈에 들었고,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을 수개월간 맡기도 했다.
국방 장관 후보엔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 장관 대행, 탐 코튼 상원의원(아칸소)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6일 트럼프 당선인이 CIA국장 후보로 존 랫클리프 전 DNI국장을 고려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의 1등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럼프가 예고한대로 '정부 효율성 위원회' 수장을 맡아 연방정부 비용을 줄이고 공무원 숫자를 감축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가 중도 포기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변호사는 보건부 장관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가 재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악시오스가 소개한 바 있지만, 로이터통신은 6일 다이먼이 새 정부에 합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재무장관설이 나돌자 자신이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밝힌 바 있다.
NYT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 창설에 앞장선 브룩 롤린스가 백악관 수석보좌관 후보로 거론된다고 지난 달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