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시점, 기증 과정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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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지난달 샤넬 본사가 제출한 재킷에 대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 확인 결과 김 여사가 착용한 것과 동일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샤넬로부터 제공받은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재킷을 샤넬이 돌려받아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해명했다. 샤넬 측은 이와 관련 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한 뒤 기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검찰은 김 여사가 재킷을 착용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샤넬이 별도 제작한 재킷을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 점 등 재킷 반환 시점과 기증이 이뤄진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전해웅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등을 불러 조사한 상황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이를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대여하는 옷을 기증할 수 없어 샤넬 측에서 새로운 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