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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이번 해외 반도체 분야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표와 투자 담당자 15명이 구미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 주관의 '일본, 미국 등 해외 첨단 소·부·장 기업인 초청사업'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이번 방한 일정 중 구미시의 투자환경을 조사하고 산업단지를 시찰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 투자 시 구미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구미시를 찾은 투자가 일행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활발히 생산 활동 중인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 KEC, 원익큐엔씨, LB루셈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40여 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한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구미 투자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으며 원익큐엔씨, 대진기계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방문해 구미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을 체감하고 향후 투자 성공 가능성을 가늠했다.
현재 시는 344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산업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라는 우수한 입지 조건 등 반도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제공된다.
반도체 관련 중국계 외국인투자기업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고용을 포함한 공장 신설 투자를 준비하고 있어 외국인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해외 투자유치단 파견과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요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구미시의 완벽한 투자 인프라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은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