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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헥타르(㏊)로 1년 전(1만3152㏊)보다 1.2% 감소했다.
이는 2019년(1만968㏊)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에 해당한다. 연도별 가을배추 면적은 2020년 1만3854ha, 2021년 1만3345ha, 2022년 1만3953ha, 2023년 1만3152ha다.
시도별로는 전남(3017㏊), 경북(2160㏊), 충북(1998㏊), 강원(1599㏊), 전북(1222㏊)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은 배추 정식기(7∼9월) 폭염·폭우가 계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도 전년(6207㏊)보다 19.4% 감소한 5003㏊를 기록했다.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이 역시 통계청은 7∼9월 파종기 기상악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무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969㏊), 충남(962㏊), 경기(891㏊), 전남(704㏊), 강원(417㏊) 순이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김장수요가 지난해보다 3.2% 감소했고 10월에는 배추 생육에 알맞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수준의 작황만 유지된다면 김장배추 수급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