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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최고위원회가 절차에 따라 카셈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카셈 신임 사무총장은 1991년 아바스 알무사위 당시 헤즈볼라 사무총장에 의해 사무차장으로 임명됐다. 이듬해 알무사위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헬리콥터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후 나스랄라가 사무총장직을 이어받았을 때도 카셈은 사무차장직을 유지했으며 장기간 헤즈볼라의 주요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이스라엘과의 국경 충돌 중에도 언론을 상대해 왔다.
지난달 27일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레바논 베이루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뒤 유력한 후임으로 하셈 사피에딘 헤즈볼라 집행위원회 의장이 거론됐지만 그 역시 일주일 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
카셈 신임 사무총장은 나스랄라 사망 후 세 차례 TV 연설을 했다. 그는 지난 8일 연설에서 레바논을 위한 휴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