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2022년부터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가족의 집을 고쳐주는 보훈 프로젝트 '일류보훈 동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보훈부, 한경협은 이날 전남 여수의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이선규씨(82)의 자택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씨는 베트남전쟁 발발 이듬해인 1964년 맹호부대 보병수도사단 소속으로 파병 임무를 수행했다. 이씨는 공훈을 인정받아 1969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씨의 자택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된 지 오래돼 방한·방풍 능력이 떨어지는 창호를 전면 교체하고, 노후된 벽면을 전면수리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광주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윤창하 애국지사의 둘째 아들 윤재윤씨(90)의 전남 광주 소재 자택과 6·25전쟁 참전유공자 양봉규씨(88)의 경남 창원 소재 자택도 수리를 마쳤다.
한화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과 가족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방산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일류보훈 동행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