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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獨서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친환경 미래기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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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0. 27. 09:56

지역 대학·연구소와 협력 체계 구축
"고성장 분야서 사업화 기술 발굴 집중"
LG화학
강동균 LG화학 바이오소재기술2TFT 수석연구위원(왼쪽부터), 이종구 CTO 부사장, 이호경 기술기획그룹장 상무, 이충희 유럽BS담당 부문담당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법인에서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독일에 친환경 미래 기술을 연구할 거점을 마련했다. 탈탄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럽 현지에서 산학계와 협력을 맺고 새로운 기술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Europe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U(유럽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나 정책이 가장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시행되는 지역이다. 올해부터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감축이 의무화됐고, 2030년부터 과일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또 배터리법 시행으로 폐배터리 수거 규모가 내년 약 4GWh에서 2040년 200GWh 규모로 약 5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유럽에서 차세대 전지소재, 바이오 소재, 전지 소재 및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역량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 율리히 연구소, 스위스 연방공대 등 유럽 내 선도 연구소, 대학과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센터를 공동 연구개발부터 우수인재 확보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R&D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EU 지역 내 R&D 인력 규모도 2028년까지 40여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 부사장은 "LG화학은 이번 연구소 개소를 통해 친환경 기술 R&D 역량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플라스틱, 배터리 재활용 등 고성장 신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는 기술 발굴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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