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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제네시스 챔피언십 2R서 노보기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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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5. 14:42

2라운드 노보기 3언더파 더해
“핀이 많은 변수될 것” 소감
김주형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KPGA
김주형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KPGA
김주형(22)이 난코스에서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로 세계랭킹 선두 주자의 면모를 발휘했다.

김주형은 2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계속된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난코스에서 노보기 깔끔한 플레이로 이틀연속 언더파를 친 김주형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오후 2시 현재 공동 3위권을 유지했다. 김주형은 국내외 강자들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이 25위로 가장 높다.

대회 세계랭킹 톱랭커다운 안정적인 기량을 이틀연속 발휘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호시노 리쿠야(일본)로 그는 김주형에 1타 앞선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2라운드 모두 안정적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며 "2라운드는 오후에 플레이 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으로 경기했던 것 같고 현재 퍼트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잘 따라준다면 주말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주형은 "이 코스는 그린 경사가 심하고 한국이 미국과 잔디가 다르다 보니 새롭다"며 "더블 브레이크도 많고 잔디 결까지 있다 보니 적응이 어려웠던 것 같다.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는 핀이 많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상황에 맞춰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한국에 있을 때 훨씬 더 자신감이 많았던 것 같다"며 "그때는 정말 안정감 있게 쳤던 것 같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의 샷을 보니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헤매는 기간이 있긴 했지만 샷 감은 점점 다시 찾아가고 있다"고도 했다.

선두를 달린 호시노는 "아시아에 오랜만에 왔다"며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다. 특히 삼겹살을 좋아한다. 경기 초반 버디가 없었는데 퍼트가 잘 되면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 우승을 위해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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