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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WS 투수로 등판 없다, 못 박은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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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5. 11:43

월드시리즈 기자회견 통해 밝혀
무리한 투수 등판 이유 없어
<YONHAP NO-2857> (Getty Images via AFP)
오타니 쇼헤이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 연합뉴스
43년 만에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 무대에서 맞붙는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겸업에 가능성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오타니는 WS에서도 타자로만 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양키스와 월드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24일(현지시간) 미국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날 오타니도 통역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던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다.

유일한 약점인 선발투수진 강화를 위해 팔꿈치인대접합수술(타미 존 서저리)에서 거의 회복한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은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흘러 나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아무리 월드시리즈라도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타니는 작년 9월 타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현재 1년여가 지난 상태로 투구를 할 수는 있다. 실제 8월부터는 불펜 피칭 등 재활의 강도를 높여왔다. 그렇지만 가장 큰 경기에서 무리를 하다가는 상태가 오히려 나빠질 소지도 다분하다. 통상 타미 존 서저리는 재활 기간이 평균 1년 6개월이다. 오타니와 장기계약을 맺은 다저스가 그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은 항상 따라붙고 있다.

오타니를 앞세운 다저스와 홈런왕 애런 저지의 양키스는 25일부터 다저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월드시리즈 1,2차전을 치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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