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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스폰서 PGA로 떠나, 위기의 LPGA 파운더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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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3. 09:44

후원사 코그니전트 PGA로 방향
한국 선수들 많이 우승한 대회
AFP 연합뉴스
로즈 장이 지난 5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다수 우승해 친숙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파운더스컵이 큰 손 스폰서를 잃게 됐다.

22일(현지시간)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2011년 창설된 파운더스컵이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해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기존 스폰서사인 코그니전트는 보다 파급력이 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후원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더스컵은 정보기술(IT) 기업인 코그니전트가 지난 3년 동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운영됐다. 그러나 최근 지원이 종료됐다. LPGA 투어 측은 "코그니전트의 3년간 지원에 감사한다"며 "내년 파운더스컵 상금 규모 등 더 많은 정보는 시즌 막바지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골프위크를 통해 확인했다.

당초 평범한 수준의 대회였던 파운더스컵은 코그니전트가 후원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상금이 300만 달러로 커졌다. 300만 달러 규모는 메이저대회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다음으로 많다.
큰 손 코그니전트가 떠나면서 파운더스컵은 내년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를 유지하기 힘들 전망이다.

파운더스컵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기업 또는 미국 교포 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했고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등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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