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타니의 다저스 WS 진출, 저지의 양키스와 격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1010011250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1. 13:30

NLCS 6차전서 10-5 승리
4년 만에 월드시리즈 복귀
저지의 뉴욕 양키스와 격돌
NLCS Mets Dodgers Baseball <YONHAP NO-2811> (AP)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현지시간) 뉴욕 메츠전 6회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로 돌아와 거함 뉴욕 양키스와 맞붙는다. 이번 WS는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와 애런 저지(32·양키스)의 최고타자 대결로도 관심이 뜨겁다.

다저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7전 4선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뉴욕 메츠와 홈 6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 WS 우승 이후 4년 만에 WS 진출을 이뤘다. 다저스의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양키스다. 전통의 두 명문구단이 최고 무대에서 맞붙는 건 1981년 이후 43년 만이다.

다저스는 통산 8번째 WS 우승에 도전하고 역대 최다 27번 우승한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의 WS에서 28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두 팀은 통산 11번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을 벌인 바 있고 양키스가 8회, 다저스가 3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정규시즌에서 전체 최고 승률(0.605·98승 64패)을 거둔 다저스는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임해 조금은 유리한 상황이다. 역대 최초 50-50클럽(한 시즌 홈런·도루 50개 동시달성)을 달성한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시즌 만에 꿈의 WS 무대를 밟게 됐다. 가장 높은 곳에서 홈런왕 저지와 방망이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전미를 들썩이게 할 흥행카드 다저스와 양키스의 7전 4선승제 월드시리즈는 25일부터 다저스 홈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이날 NLCS 6차전은 한국계 미국인 타자 토미 에드먼(29)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메츠 좌완 선발투수 션 머나야를 겨냥해 우타석에서 강한 스위치히터 에드먼이 4번 타자로 중용됐고 맹활약했다.

에드먼은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몰아쳤다. 다저스가 1회초 선취 실점한 뒤 맞은 1회말 1사 1,3루에서 에드먼이 좌측 2루타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에드먼이 4-1로 달아가는 좌중간 투런 홈런을 때렸고 이어 2사 2루에서는 윌 스미스가 바뀐 우완투수 필 메이턴의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메츠는 1-6으로 뒤진 4회초 마크 비엔토스의 중월 투런포로 3-6 추격했지만 다저스가 6회말 1점, 8회말 3점을 더 보태며 7회와 9회 각각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메츠를 제압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등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