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위축으로 한국 바이오 기업 글로벌 바이오 허브 부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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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이 미 대선과 생물보안법 이슈를 분석한 △'미국 대선 향방,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은'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과 생물보안법 : 한국 바이오산업의 기회와 도전' 두 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18일 경과원에 따르면 '미국 대선 향방,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은' 보고서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해리스와 트럼프 양 후보의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정책기조 차이에 따른 우리나라 반도체 및 자동차, 바이오 산업에 대한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경과원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경제환경과 산업정책 등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전망 속에서 경과원은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R&D 및 기술혁신 강화 △글로벌 핵심 인재양성 △수출전략 강화 △글로벌 다자간 협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과 생물보안법: 한국 바이오산업의 기회와 도전' 보고서에서는 현재 미국에서 입법을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과 관련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자국 안보에 우려되는 바이오, 생명공학기업과 거래 및 계약,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은 담은 법안이다.
경과원은 생물보안법이 시행될 경우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입지가 약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미국 대선과 생물보안법 입법 추진이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선제적 전략 수립과 기민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동시에 시의성 있는 정책연구 수행을 통해 우리 산업과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적시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