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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매 어르신들이 식물들을 돌보고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을 향상을 통해 고독감과 우울감을 낮추고 정서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이달 초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협력해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치매 어르신 200가구를 선정했으며 긴 생명력과 화사한 꽃 모양으로 인기가 좋은 '안시리움'을 반려식물로 제공했다.
또 원예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방문요양센터 9곳(대한노인복지센터, ㈜나눔과돌봄, 삼성시니어재가복지센터, 서연방문노인돌봄센터, 서정노인돌봄센터, 통합재가요양기관 올댓, 푸른재가복지센터, 효경재가복지센터, 희망모아노인복지센터) 종사자들이 어르신 가정에 직접 찾아가 화분 심기 수업을 진행했다.
사업에 선정된 한 어르신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매일 식물이 잘 자라는지 확인하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 됐다. 이렇게 예쁜 식물을 선물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반려식물 보급사업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일상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