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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저력…판매량 전월 대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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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9. 04. 10:34

BMW, 수입차 1위 고수
폭스바겐·렉서스,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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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E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등 악재를 극복하고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모델인 E클래스가 2237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5880대·벤츠 5286대·테슬라 2208대·폭스바겐 1445대·렉서스 1355대·볼보 1245대·아우디 1010대·토요타 900대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벤츠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1위인 BMW는 7.8% 감소했으며 3위인 테슬라 17.6% 줄었다. 폭스바겐과 렉서스는 판매량이 각각 72.8% ·22.3% 증가하며 선전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2만2263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769대·2000~3000cc 6379대·3000~4000cc 550대·4000cc 이상 450대·기타(전기차) 4115대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041대·가솔린 5480대·전기 4115대·디젤 925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 702대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1215대)·벤츠 E 300 4MATIC(1193대)·테슬라 모델3(921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신차효과·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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