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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8년 전부터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한 수익구조 창출과 지속적인 신사업을 모색하는 중이다 . 특히 '맞춤형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관련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6년 1인가구의 증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 등에 맞춰 조미식품 전문회사인 '송림푸드'를 인수했다. 이후 2019년 농산물 전처리 전문회사인 '제이팜스'를 인수해 맞춤형 식자재 공급에 대한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 시기부터 CJ프레시웨이가 본격적으로 '맞춤형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듬해인 2020년 경기도 이천에 1만1173㎡ 규모의 '센트럴키친 중부점'을 완공해 단체급식장에 반조리·완조리 상품을 공급했다. 이 때부터 고령인구 등을 위한 맞춤형 식자재 공급이 가능한 제조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주요 소비층이 어린이·청소년에서 노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인 '원더풀플랫폼'과 '시니어 영양 증진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대한 결과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통해 노인복지시설 대상 식자재 납품 1위 브랜드이자 핵심 역량인 '헬씨누리'의 '시니어 토털 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같은 해 제조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제이팜스까지 합병했다. 합병 후 사명을 프레시플러스로 변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역량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현재는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월 B2B(기업간 거래) 전용 고객 주문 시스템인 '온리원푸드넷'에 맞춤형 상품 추천을 위한 AI(인공지능)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AI 상품 큐레이션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