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발족
벤처기업협회, 서울서 '제22회 벤처썸머포럼 서울(Seoul) 2024' 개최
벤처기업협회, 서울서 '제22회 벤처썸머포럼 서울(Seoul) 202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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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썸머포럼은 벤처업계 대표 하계포럼으로 벤처기업의 참여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벤처기업인 등 500명이 참석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벤처의 모든 것 시킹 유어 찬스(Seeking Your Chance)'라는 주제로 '제22회 벤처썸머포럼 서울(Seoul) 2024'를 개최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날 "지난 20년간 지방에서 진행했던 하계포럼을 올해는 특별히 서울에서 회원사 간 연결을 중심으로 '원데이 밋업(ONE DAY MEETUP)'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벤처썸머포럼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벤처기업들이 갖고 있는 성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연결의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이어진 3고 위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벤처금융생태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 벤처펀드의 민간 자금 마중물 역할을 해온 금융기관이 출자를 축소하는 등 벤처의 젖줄인 벤처투자 위축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벤처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가 2021년 약 24만 개에서 2023년 약 22만 개로 감소하고 있다.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폐업이 급증하고 후속투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파산하는 기업이 늘고 기업가치도 낮게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후기 라운드 기업에 몰리고 있고 이에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스타트업 늘어나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반의 3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닷컴버블 붕괴 이후 급격한 신산업 성장이 이뤄졌으나 국내 벤처생태계는 벤처 빙하기를 맞으며 10년 동안 벤처 침체기를 겪었다. 이 현상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정책적 지원 뒷받침 부족과 벤처투자시장의 유동성 차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유동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11조원 규모로 미국은 약 330조의 시장으로 절대적 투입자본의 양이 차이가 있으며 신규 벤처투자액도 2021년 7조6000억원, 2023년 5조4000억원 감소했다"며 "경제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약 3배 정도인 30조원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선진국과의 격차에서 벤처기업 스케일업 지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민간자본의 벤처투자시장 유입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해외 벤처캐피털(VC)의 투자가 효과적이나 글로벌 자본유입은 정체돼 있고 벤처기업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필요한 자본의 연결고리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에 정책금융기관·VC·증권사(IB)·기업형벤처캐피탈(CVC), 해외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함께 이러한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나가고자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벤처기업의 성장에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연결의 힘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참여자들의 비즈니스 연결을 돕는 발표세션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글로벌스토리세션 △투자스토리세션 △런치·디너 네트워킹 벤처클래스 SSUM 등으로 참여자 간 협력의 기회를 만드는 특징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했다.
글로벌스토리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혁신 벤처기업'이란 주제로 △이세영 뤼튼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정세주 눔(Noom) 이사회 의장과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시장 도전과 성장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랫폼을 꿈꾸는 뤼튼의 비전과 대중화 방법론을 제시했으며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파트너십 활용전략, 정세주 눔 의장은 글로벌 진출을 통한 기업성장 스토리에 대해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