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6번째 슈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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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아탈란타(이탈리아)전에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승리를 완성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이기고 2년 만에 통산 6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격돌하는 단판 승부다.
지난 6월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린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도 6번째 우승으로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공동 1위였던 5회 우승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은 2위로 밀려났다.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마침내 본인이 간절히 원하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에 나선 음바페는 1-0이던 후반 24분 쐐기 골을 넣고 포효했다. 역습 기회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거쳐 주드 벨링엄에게 공이 연결됐고 벨링엄이 보낸 패스를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때려 넣었다. 기분 좋은 데뷔 골을 맛본 음바페는 후반 38분까지 소화한 뒤 브라힘 디아스로 교체됐다.
83분 동안 슈팅 3개 및 1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7을 받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14분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았다. 비니시우스가 절묘한 개인기로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보내자 발베르데가 골대 앞에서 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 기선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추가 골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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