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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특허청장에 “지식재산 사업화에 세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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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8. 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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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이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상장사회관에서 김완기 특허청장을 접견하고 '중견기업 정책 건의'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진식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상장사회관에서 김완기 특허청장을 접견하고 "지식재산 사업화에 대한 제도·행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포괄적 세제 지원 적용 등 '한국형 특허박스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 출원 세계 1위,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를 자랑하는 지식재산권 5대 강국이지만, 지식재산 사업화에 대한 세제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외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특허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특허 분쟁에 대응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은 전체 지식재산권 등록 비중 6%, 전체 기술수출액의 28.2%(43억 달러)를 차지하는 국가 경제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핵심 기업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무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특허 출원·등록에 대한 세제지원 패키지를 포함해 특허분쟁 해결 등 중소·중견기업 전용의 원스톱 지원인 '헬프 데스크' 설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중견기업이 한국의 국가대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전 분야를 종합 지원해 중견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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