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도 각각 46%, 44.7% 기록
과천·분당·하남·구리 50%↑
|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51.7%로, 6월(50.3%)에 이어 2개월 연속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승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선 자치구도 14곳에서 17곳으로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5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57.7%)·종로(57.1%)·관악(55.2%)·동대문(55.2%)·서대문(55.0%)·강남(54.8%)·광진(54.3%)·영등포(53.9%)·송파(53.8%)·중랑(53.5%)·강동(53.3%)·동작(53.3%)·양천(52.6%)·은평(52.5%)·성동(51.1%)·노원(50.4%)·마포(49.4%)·구로(48.9%)·강서(47.7%)·성북(46.6%)·금천(44.3%)·도봉(44.2%)·강북(42.6%)·중구(36.6%) 등의 순으로 컸다..
직방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과 공급부족 우려, 분양가 상승 등 여파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자극된 결과"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에선 46%가 상승거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46%, 44.7%를 기록했다.
경기에선 전통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와, 지하철 8호선 별내선 및 3호선 연장 호재가 각각 있는 구리시와 하남시의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인천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지역은 미추홀구뿐이었다.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1호선 주변의 6억원 미만 대단지 아파트가 실수요를 이끈 영향이란 게 직방 분석이다.
지방에선 경북의 상승거래 비중이 4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45.6%)·전북(45.6%)·전남(45.3%)·충남(45.0%)·광주(44.7%)·울산(44.7%)·경남(44.6%)·대구(43.8%)·대전(43.7%)·부산(42.7%)·강원(42.6%)·세종(42.4%)·제주(41.7%) 등의 순이었다.
대구, 대전, 부산, 세종시, 울산에선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긴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미분양 및 입주물량이 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