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64주째 올라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오르며 20주째 상승했다. 하지만 오름폭은 지난주(0.28%)보다 줄어 그 전주(0.30%) 대비 2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58%)·광진(0.36%)·마포(0.35%)·용산(0.33%)·서대문구(0.25%) 등이 상승했다. 강남에서도 송파(0.53%)·서초(0.52%)·강남(0.37%)·영등포(0.29%)·동작구(0.25%) 등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 선호지역에 위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매수 심리도 조급해지고 있다"면서도 "휴가철 매수 문의 감소 및 매물 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 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값도 0.14% 올랐다.
다만 경기(0.08%→0.11%)는 오름 폭을 키운 반면 인천(0.18%→0.10%)은 오름 폭을 줄이며 온도차를 보였다.
경기에선 하남시(0.40%)·성남 분당구(0.38%)·과천시(0.32%)·수원 영통구(0.24%)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에선 서구(0.19%)·미추홀(0.17%)·동구(0.10%)·남동(0.10%)·부평구(0.09%)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7% 오르며 8주째 올랐다.
|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임차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및 중소형 규모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