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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부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그 때 여야(대표)와 대통령이 함께하는 회담도 한 번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해 "사실상 (국민의힘) 당론"이라면서 "민주당 내 입장 정리가 안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투세는 여야가 합의한 제도이지만 최근 코스피지수 폭락 사태를 봐서 아시겠지만 우리 주식시장이 수요기반이 굉장히 취약하다"면서 "미국 경기둔화 조짐,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의 실적 저하 우려 등 해외에서 발생한 변수 때문에 국내시장 주가가 폭락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1400만 주식투자자들은 금투세 폐지 자체가 국내 주식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아주 큰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시적인 유예 조치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이는 폭탄 돌리기로, 이왕이면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