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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헬스&웰니스 및 글로벌 사업으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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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8. 05. 10:30

H&W 신제품 출시·판매로 매출 확대
제로·이지프로틴 사업 영역 확장 속도
수출 실적 개선…빼빼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본사 전경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미래 성장 동력인 헬스&웰니스(H&W) 카테고리 투자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올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5일 밝혔다.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대비 0.3% 상승한 1조 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3% 늘어난 63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잠정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1조 9953억원에 그쳤으나,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8% 증가한 100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사업은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가공 유지 고원가 재고 소진 및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건빙과 사업에서 0㎉ 아이스바 등의 H&W 신제품 출시 및 판매로 매출을 확대해,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지난 4월 선보인 '0㎉ 아이스바'는 출시 후 현재까지 30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도 올 상반기 아이스크림 라인업이 확장됐다. 올 2분기 빙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1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졸음번쩍껌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됐다.
롯데웰푸드는 H&W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건강 및 환경 지향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00%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에 이어, '이온플러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의 경우 2022년 출시 후 올해까지 건과 8종, 빙과 7종 등 총 15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도 드링크에 이어 올 1분기엔는 단백질바, 스낵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올 2분기엔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바까지 영역을 넓혔다. 두 브랜드 모두 소비자 수요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회사는 H&W 영역에 지속 투자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국내 매출 중 H&W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9%였지만, 올해는 1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20% 이상의 국내 매출 비중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도 제고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인도 지역 매출 확대와 주요 해외법인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 등의 효과로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6%, 37.6% 증가했다. 인도 건과의 경우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롯데 초코파이 3라인의 안정화 등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인도 빙과의 경우 성수기 우호적 기상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건과·빙과 두 자회사를 통합키로 했다.

올 2분기 수출 매출과 수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5.2% 증가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냈다.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도 나선다. 올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섰다. 현재 빼빼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지속과 북미 코스트코 입점 확대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엔 미국 현지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로 참가해 빼빼로를 알리기도 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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