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노래교실·숟가락 난타 등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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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지난 8일 운남면 행복충전소에서 제2기 마을공동체 엄마학교 '행복 마마학당'의 입학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마마학당은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고생한 엄마들을 위로하고 사회적 활동을 통한 교류와 추억쌓기에 주안점을 두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몽탄면에서 제1기 '꿈여울 마마학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입학식에는 김산 군수, 이호성 군의장, 꿈여울 마마학당 졸업생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활동에 나서는 엄마들을 응원했다.
특히 입학식에는 마마학당을 통해 마을과 마을이 모이고, 읍면과 읍면이 연결돼 무안군이 하나가 됨을 전하는 꿈여울 마마학당 선배들의 왕관 전수식이 진행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마마학당에는 운남면에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의 엄마 중에서 30명을 선발했고 그중 90세 이상이 세 분이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복 마마학당은 7월 한 달간 각종 프로그램(노래교실, 소풍, 생일파티, 숟가락 난타, 고무신 그림그리기, 시니어뇌블럭, 추억의 영화관람 등)을 운영한다.
또 △보건소 내 몸 바로알기 △문화예술과 찾아가는 거리예술 △경찰서 교통안전교육 △소방서 응급처치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더욱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무안군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지기)은 첫 수업에 고령의 어머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50여 개의 도시락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마마학당을 크게 빛내주었다.
올해에는 총 3차의 마마학당을 진행하며 1차 몽탄면, 2차 운남면에 이어 3차 희망지는 별도 신청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꿈여울 마마학당 선배님들을 모시고 행복 마마학당의 시작을 알리는 입학식에 참석해 무척 설렌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읍면 문화복지센터의 활용도를 높여 군민에게 더욱 큰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