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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게시대·폐의약품 수거함 쉽게 찾는다…공공데이터 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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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7. 04. 17:23

행안부3
/박성일 기자
정부가 현수막 게시대나 폐의약품 수검함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공개한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상반기 공공 데이터 제공 표준'을 제·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 표준은 지방자치단체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각기 다른 형태로 민간에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동일한 형식과 항목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정확한 기준으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민간기업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며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행안부는 2014년 2종을 최초 제정한 이후 지난해까지 203종을 발굴해 데이터 표준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데이터 개방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기업의 서비스 창출을 활성화하고 있다. 전국 주자창 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식품영양 성분정보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번에 신규로 제정된 데이터 표준은 공공행정, 식품건강 등 9개 분야 15종이다. 현수막 게시대 시설 현황 정보(행안부), 폐의약품수거함 장소·관리기관 등 정보(환경부), 공공미술·조형물 정보(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가 관리하는 청소년 수련시설 정보(여성가족부) 등이 있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데이터 표준 32종을 추가 발굴해 연내 총 250종을 운영할 계획이다. 데이터 표준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표준의 개발 및 개방이 중요하다"며 "향후 국민편의 증진뿐 아니라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간기업의 서비스 창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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