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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세대간 소통할 차별화된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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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06. 24. 17:32

200억 원 투입남구 일월동에 2026년 말 건립을 목표
지난 6일 덕수동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포항시
지난 6일 덕수동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참석한 이강덕 시장./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세대간 소통과 미래 지향적이며 차별화된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형산강과 동해안 지역의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호국문화를 지역의 새로운 테마 관광자원으로 발굴·활용하기 위해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환동해 지역의 호국역사를 전시, 체험, 교육, 관광할 수 있는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8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문화관 건립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보훈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왔으며, 지난해에는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등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었다.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은 남구 일월동에 오는 2026년 말 건립을 목표로 2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8000㎡, 연면적 2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현충시설과는 차별화된 기념관, 박물관, 교육관, 체험관을 갖춘 생활 속 복합 문화관 시설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해 호국과 보훈이라는 주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지역은 일제 침략과 6.25전쟁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힘을 모아 외세를 물리친 역사가 있는 호국의 고장"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시민들에게는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간으로 호국역사 문화관을 건립해 사람들이 찾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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