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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드린다"며 "오늘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로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이 지난 지 열흘 째"라며 "법을 준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회의장님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여전히 원 구성에 나서지 않고 무노동과 불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식 상임위원회는 거부하면서 무슨무슨 특위라는 이름의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국회를 무시하고 있는 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권여당이 산적한 민생 현안을 외면하고 짝퉁 상임위나 붙잡고 있는 모습이 참 한심하고 애처롭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원 구성에 협조하기는 커녕 이미 구성된 11개 상임위도 새로 구성하자고 떼를 쓰고 있다"며 "어린아이처럼 징징대지 말고 집권여당답게 얼른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거부로 원 구성이 지체되면서 시급한 현안들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