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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는 지난달 13일 신륵사관광지 내 노후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여주시 관광 여행자센터'를 조성하는 공사를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여행자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987㎡) 규모로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2024년 경기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도 선정돼도비 8억 원을 지원 받았다.
여행자센터는 자전거 여행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구상 단계부터 자전거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설계됐다는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전국 최초로 숙박시설 내부에 층간 이동이 편리한 자전거 전용 레일을 도입했다.
지하에는 자전거 전용 보관소 및 정비실, 공유공간(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1층은 종합관광안내소를 운영해 여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며, 편안한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유주방,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2~3층은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도미토리 객실 및 가족실 등 총 14객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 '자전거 해설사 키움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자전거 해설사를 양성해 자전거 시티투어 및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행자센터가 세종대왕릉, 신륵사, 강천섬, 여강길 등 여주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거점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