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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이처럼 말했다.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28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류선재와 임솔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는 운명 서사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변우석은 "드라마가 종영된 지 일주일이 됐다. 싱숭생숭해서 팬들이랑 같이 소통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이상하다'고 말했다"면서 "촬영하는 내내 아쉽다는 생각이 많았다. 요즘은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가 잘 돼 있으니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생각이다. '선재를 보내고 안 보낸다'의 느낌보다는 저와 같이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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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너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내달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단독 팬미팅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개최한다.
"1~2년 전에 일본에서 팬 미팅을 해본적이 있어요. 처음이다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텐션보다 팬들에게 밝게 보여주려고 했어요. 끝나고 생각하니 팬들은 저를 보기 위해 왔는데 제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지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이번 아시아 팬미팅은 각 나라에서 하고 저를 보러 시간을 내 와주신 분들이라 감사하기 때문에 그 순간을 함께 즐기고, 뜻깊은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선재업고 튀어'는 시청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화제성은 물론 글로벌 흥행까지 성공시키며 변우석은 '한류 스타' 반열에 올렸다. 변우석은 극 중 수영선수 출신으로 비주얼과 실력 등 모든 것이 완벽한 대한민국 톱스타이자 임솔(김혜윤)이 목숨 걸고 살려야 하는 류선재 역을 열연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타임슬립 한 임솔과 첫사랑으로 얽힌 후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서로를 구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과정에서 10대의 고등학생 모습부터 20대 대학생의 풋풋함, 30대의 성숙함 등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