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선재의 모든 순간들, 잊고 싶지 않아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04010001704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6. 05. 00:00

변우석
배우 변우석이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선재 업고 튀어'에서 톱스타 류선재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류)선재의 모든 순간을 잊고 싶지 않아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이처럼 말했다.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28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류선재와 임솔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는 운명 서사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변우석은 "드라마가 종영된 지 일주일이 됐다. 싱숭생숭해서 팬들이랑 같이 소통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이상하다'고 말했다"면서 "촬영하는 내내 아쉽다는 생각이 많았다. 요즘은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가 잘 돼 있으니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생각이다. '선재를 보내고 안 보낸다'의 느낌보다는 저와 같이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우석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과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를 선보였다/제공=tvN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라는 작품이 자신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캐릭터를 평소에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선재가 그랬다.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의 '류선재'를 표현해야 했는데, 차별점을 두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수영이 전부였던 선재가 임솔을 만나 좋아하는 감정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데 본인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데 서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대학생 때는 자신을 밀어내는 솔이를 이해하려는 어느 정도의 성숙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 34살 때는 솔이에 대한 감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톱스타로서의 까칠함과 섬세함도 같이 녹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드라마로 너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내달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단독 팬미팅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개최한다.

"1~2년 전에 일본에서 팬 미팅을 해본적이 있어요. 처음이다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텐션보다 팬들에게 밝게 보여주려고 했어요. 끝나고 생각하니 팬들은 저를 보기 위해 왔는데 제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지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이번 아시아 팬미팅은 각 나라에서 하고 저를 보러 시간을 내 와주신 분들이라 감사하기 때문에 그 순간을 함께 즐기고, 뜻깊은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선재업고 튀어'는 시청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화제성은 물론 글로벌 흥행까지 성공시키며 변우석은 '한류 스타' 반열에 올렸다. 변우석은 극 중 수영선수 출신으로 비주얼과 실력 등 모든 것이 완벽한 대한민국 톱스타이자 임솔(김혜윤)이 목숨 걸고 살려야 하는 류선재 역을 열연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타임슬립 한 임솔과 첫사랑으로 얽힌 후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서로를 구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과정에서 10대의 고등학생 모습부터 20대 대학생의 풋풋함, 30대의 성숙함 등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