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온도·출수량 맞춤 제어 가능한 정수기 선봬
SK매직, 기술 경쟁력 기반 제품 잇달아 내놔
교원 웰스, 1㎏ 아이스룸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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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얼음정수기와 커피메이커를 결합한 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전 세계 1인당 평균 소비량의 두 배를 훌쩍 넘는데다, 1년 내내 아이스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다고 판단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0월 커피 브루잉 기능이 탑재된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슬림한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입지 확대에 적극 나선 상태다. 지난달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실적도 뒷받침됐다.
특히 지난달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2.5도 높게 측정되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기상청이 이른 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니 회사는 얼음정수기 라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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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수기는 2022년 6월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사용자가 코웨이 플랫폼 아이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온수 온도는 45도부터 100도까지 5도 단위로, 출수 용량은 반컵, 한컵, 두컵, 1리터, 연속 등 5단계 맞춤 추출이 가능하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미세 플라스틱부터 중금속까지 물 속에 있는 98종의 유해물질을 거를 수 있으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그랑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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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버튼을 누르는 즉시 물을 정수하는 직수형 얼음 정수기다. 물이 흐르는 직수관부터 얼음을 얼리는 제빙봉까지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 등 각종 유해물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도 SK매직이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실제 회사가 지난 2월 선보인 후 불과 1개월만에 1만 5000대를 팔아치웠다. 주문이 기대 이상으로 몰리자 회사는 화성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밀려드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초소형 크기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직수 정수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할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화성공장 생산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공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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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차별점으로 '미네랄 얼음'을 꼽았다. 물 속 대장균 등 유해 물질을 99.9% 제거하면서 몸에 좋은 미네랄 함유량을 높여주는 교원 웰스만의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에, 경쟁사들과 다른 얼음을 맛 볼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2024 제8회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최고 등급인 '그랑 골드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홈카페 보편화 등의 영향으로 사계절 내내 얼음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만큼, 위생과 정수 품질 외 얼음 저장 능력이 정수기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