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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오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대학 138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이화인 시상식을 진행한다.
김태련 명예교수는 1970년대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심리학을 도입, 아동발달센터를 설립하는 등 발달장애 발달 지원과 심리치료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에 여성심리학, 음악치료교육, 한국어교육 전공도 개설했다. 교수 은퇴 후에는 비영리 공익법인인 아이코리아의 이사장으로 20년간 재직하며 아동 성장과 발달을 위해 노력해왔다.
황혜경 동문은 1998년 영국 해외연수 중 한 쪽 다리를 잃는 교통사고를 겪었다. 황씨는 귀국 후 한국의 열악한 재활치료 환경을 경험하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재활병원을 짓겠다고 결심했다. 황씨는 8년간의 소송 끝에 가해자 측 보험회사에서 받은 11억원 상당의 보상금을 장애어린이 재활을 목표로 하는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이후 민간 최초로 2007년 장애인전용 푸르메치과, 어린이재활의원, 어린이발달재활센터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