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참가자들, 대법원 판결전에 위증자 신속히 기소해 판결에 영향 없어야
17일 대법원 최종 판결 앞두고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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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민 500여명이 2일 오전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강종만 영광군수의 선거법위반 위증죄 사건에 대한 신속한 검찰처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를 도와달라며 100만원을 지인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된 강 군수를 피고소인 조씨가 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김모씨의 회유와 사주로 경찰조사, 검찰조사, 1심, 2심에서 모두 허위진술을 했다고 자백했다"며 "조씨가 지난 1월 29일 광주지검에 위증죄의 자수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지검은 조씨 소환조사가 진행된 이후 한 달 반이 넘도록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광주지검의 처분 지체로 행여나 잘못돼 영광발전을 위해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검찰은 강 군수의 위증죄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강종만 군수는 조씨의 위증혐의와 관련해 2024년 2월 1일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2월 29일 검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바 있다.
현재 강 군수는 2023년 11월30일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오는 17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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