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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학생들이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앞두고 20일 이수역 앞에서 바자회 홍보를 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후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학부모,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
“기부와 나눔이 다음세대를 살립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자 하나님의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인 SDC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열린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에서 ‘장학사업 기금 2억7000만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 서초구 홀리씨즈 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 SDC인터내셔널스쿨이 지난 27일 연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가 총 매출액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였던 1억5000만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지난 2010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작년부터 다시 열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바자회 당일 방문객은 3500여명에 이르렀다. 스탭으로 자원한 학생과 교인, 학부모도 500여명에 달했다.
서대천 목사가 ‘천사데이 바자회’를 시작한 이유는 “학생들에게 나눔이 무엇인지 베푸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이 땅에 돈이 없어 공부 못하는 설움에서 좌절하는 다음세대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다”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이어 “바자회를 통해 SDC 학생들은 친구들도 돕지만 결국은 감사의 고백을 통해 자신을 살리고 준비하는 과정 중에 양보와 협동, 인내를 배우며 예수님도 닮아간다”며 “단 1초도 쉴 수 없고 누구든 이겨야만 내가 살 수 있다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는 이 땅의 청소년들과는 달리 홀리씨즈교회학교 SDC 학생들은 이 바자회를 통해 많은 것을 직접 경험하고 사랑을 실천한다”고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목적과 비전을 제시하는 서대천 목사의 교육철학은 남다르다. 그는 꿈을 잃은 대한민국의 다음세대들에게 5성교육을 통해 공부의 목적 등을 깨닫게 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탁월한 교육 전문가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SDC인터내셔널스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홀리씨즈교회의 부설사역기관이다. 홀리씨즈는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이라는 뜻으로 이 교회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를 섬기는 것을 교회의 우선 사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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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와 SDC인터내셔널스쿨이 지난 27일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현장에 방문한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
이날 행사 현장에 방문한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학생들의 손으로 만든 바자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알찬 행사”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손길이 귀하고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매되는 물품들은 모두 기업체나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물건들로, 시세보다 대폭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대외협력위원장과 대내외홍보위원장을 맡은 서예화 SDC 학생은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위해 함께해주신 사랑의 손길이 모여 기부의 씨앗을 심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며 “돈이 없어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는 학생들에게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주신 착한 기업들의 회장님들, 사장님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부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주최하는 바자회인만큼 저희 10대들이 열정과 패기로 무장해 홍보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며 “모든 학생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그날까지 천사데이 찬스바자회의 좋은 취지를 실천하는데 저희들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물류운영위원장을 맡은 고유현 SDC 학생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정말 귀하고 값진 경험들을 했다. 저는 타인에게 잘 베풀 줄 모르고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었다”며 “하지만 이번 바자회를 통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에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고, 제가 하는 봉사활동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한다는 사실에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을 돕는다는 하나의 선한 목표를 가지고 다같이 밤낮으로 헌신하고 일할 수 있는 학생들이 전 세계에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도 하며 SDC에 대한 강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며 “정말 이런 바자회를 부족한 저에게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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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SDC 인터내셔널스쿨이 27일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와 학생 대표들이 ‘천사데이 찬스 바자회’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
윙하우스, 모드니 등 140여개 기업과 개인이 14억원 상당의 물품을 쾌척해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SG 경영활동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뜻한다.
㈜영풍제약(대표 김재훈)이 루테인류를 기부해주었고,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이 12회째 줄곧 이불류 기부물품을 보내왔다.
㈜에이블사이언스파마(대표 김종현), ㈜카이네(대표 임광솔, 윤은지), 디엠티바이오(대표 최동민), ㈜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 셀바이오휴면텍(대표 이권선), 아이엔피(대표 박병운), ㈜피에프네이처(대표 양지혜), 위어드피플(대표 김은수), 오드실크(대표 최윤출) 등에서 치약, 썬크림, 팩, 화장품류를 보내왔다.
㈜모드니(대표 송영국), ㈜한갈통상(대표 이영우), CMB코리이(대표 임충식) ,㈜호민상사(대표 김명호), 더웨어하우스(대표 오석명), ㈜맥스비젼(대표 김달성), ㈜레벤쿠첸(대표 이길수), ㈜레이놀즈코리아(대표 오항섭), ㈜에이엘앤코(대표 우제연) 등에서 주방 및 생활용품을 쾌척했다.
로미모(대표 강민호), 카론바이오(대표 조진형), 드림믹스바이오(대표 강진식), ㈜에스메드(대표 이정우), ㈜라온파마(대표 박덕천, 손재현)는 삼푸 등 헤어제품을 기부했다.
의류는 나인디자인(대표 박병주), 다인지아이씨(대표 이주영),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수박빈티지(대표 김정열), 더탑(대표 이수민), 유니스(대표 김선이), ㈜영보월드아이드(대표 김승영), 빠빠(대표 김현민), '사바티에'가 기부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품목이 판매됐다. 특히 국내 최대 수입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에서는 모드니 협력업체 기부물품과 함께 생활관을 열어 보아비스타 도자기 그릇류를 판매했다.
디자인 문구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도 전용관을 열고 캐릭터 아동 잡화를 판매했다. 청년 사업가 플랜테리어 기업 ‘파이트’(대표 김주원)는 오전 시간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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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학생들이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앞두고 21일 이수역 앞에서 바자회 홍보를 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
올해는 재능기부 레슨권 기부도 등장했다. 임유정 라온제나 대표는 스피치 레슨권을 기부했고 이밖에도 필라테스 레슨, 골프 레슨, 성악레슨, 바이올린 레슨, 가야금 레슨, 현대무용, 여행 일본어회화 레슨권은 물론 김대감 봉평메밀촌, 신선식탁, 궁뜸, 한국관 갈비탕, 샌드리아 상품권도 판매됐다.
행사에 앞서 수차례 바자회 홍보를 위한 버스킹 공연도 열었다. 학생들은 댄스팀, 싱어팀을 꾸려 이수역과 서초구 아람공원 일대에서 행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길거리 공연을 준비했다.
김재환 바자회준비위원장은 “학업 경쟁에 매진하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청소년기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경험은 평생 학생들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나라사랑과 섬김‧헌신’의 삶을 배워온 SDC 학생들은 대부분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해 세계 열방을 품는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외동포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문화축제’를 열어 공연을 갖는 등 대외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SDC 학생들은 올해 2월 ‘불굴의 영웅 유관순과 3.1운동 105주년 기념, SDC 나라사랑 콘서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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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와 SDC인터내셔널스쿨이 지난 27일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와 김재환 바자회준비위원장이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