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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금융업계 최초 ‘열린 기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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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04. 26. 13:04

다음달 6일까지 주주 질문 취합
주요 CEO IR에서 직접 답변
보도사진2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단 한주의 주식을 가진 일반주주의 궁금증에도 경영진이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기 위해 금융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26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다음달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 뒤, 5월14일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한다.

이는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 주주에게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We say growth in Numbers'라는 문구와 함께 그룹의 실적 수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영활동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계열사 실적 수치, 배당금과 배당총액,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주주 환원율 등을 일목요연하게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정보 습득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FAQ 메뉴도 신설, 투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어려운 용어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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