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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도시 아산, 온천수 활용 건강프로그램 최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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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04. 23. 09:13

근골격계질환·비만관리·어린이 발육촉진 등
데이터 등 표준화 작업거쳐 건보 급여화 추진
아산시청-
아산시청 전경. /이신학 기자
충남 아산시는 다음달부터 온천 건강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프로그램 진행 이후 데이터 등을 모아 표준화·과학화 작업을 하기로 했다.

22일 아산시에 따르면 온천 건강프로그램은 온천도시 특화사업(온천치유 과학화)을 기반으로 국민건강기금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시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 선정 및 국비(건강기금)를 확보해 온천치료 국민건강보험 급여화의 토대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온천의 의료적 효능검증 체계화 사업'과 수중 시설과 장비가 완비된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지원센터를 연계해 진행한다.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건강기금사업도 함께 활용한다.
박경귀 시장은 "다른 지자체에 유사 프로그램이 있지만, 온천수를 활용한 사업은 최초의 시행으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대상이나 사업의 유형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그동안 관광진흥과, 보건소,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원장 주명선)이 각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칸막이 없는 협업을 통해 근골격계질환과 어린이 발육 촉진 및 비만 관리를 위한 온천 건강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우선 근골격계질환 개선을 위한 온천 건강프로그램은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와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아산스파비스에서 주 2회, 4주간 온천의 따뜻한 온열 효과와 물의 저항을 이용해 유연성 운동, 균형 운동, 근력 운동으로 나눠 근육 이완, 통증 완화 등 근골격계질환 개선 효과를 촉진한다.

또한, 온천 건강프로그램에 참가의 온천 수중운동 강습 전·후를 고도화된 장비로 건강측정을 한다. 이를 통해 온천 건강프로그램의 효능·효과 검증 및 데이터화로 온천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표준화, 과학화를 추진해 대외적인 신뢰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어린이 발육 촉진 및 비만 관리 온천 아카데미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과체중 또는 비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에서 하계방학 기간 중 주 2회, 4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성장판 자극을 통해 발육을 증진하고, 유산소 운동으로 체질량과 내장지방의 감소를 촉진할 수 있도록 아쿠아 덤벨과 아쿠아 봉을 활용한 수중 걷기, 수중 스쿼트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발육 촉진 및 비만 관리에 참여하는 대상자 또한 온천 수중운동 강습 전·후를 고도화된 장비를 활용해 건강을 측정하고, 효능·효과 검증 및 데이터화로, 온천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표준화·과학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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