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0명이 15개팀으로 나눠 직지 웹페이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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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는 직지(JIKJI)로,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직지는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보다 앞서 금속활자를 사용해 인쇄된 책으로, 세계 인쇄 역사와 한국 문화유산에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유타대 데이비드 에끌스 경영대가 챌린지 공식 후원사인 어도비와 함께 직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5개 팀으로 나뉜 학생 40여 명은 지난 11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어도비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지에 대한 웹페이지를 제작했다.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UX 디자인 및 스토리텔링, 마케팅 능력, 프레젠테이션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발표를 통해 김 강, 권이레, 나다니엘 월터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1, 2, 3등을 차지한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행사를 기획한 공병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정보시스템학과 교수는 "올해는 좀 더 한국적인 주제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우수성과 가치에 대해 알리기 위해 글로벌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도비 소셜 임팩트 챌린지를 개최했다"며 "단순히 어도비 프로그램의 효과적 활용법이나 웹 개발 능력 등을 향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