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흡충 등 11종의 기생충을 검사하는 것으로 강 주변 주민과 민물고기, 채소 등 날것을 즐겨 먹는 사람, 요리하는 사람, 간흡충 양성자 등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 희망자는 거주지역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을 방문해 검사 사전 신청과 대변통을 수령 한 후, 밤알 크기 양의 변을 대변통에 담아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수거된 대변통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해 장내기생충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투약 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담도 내에 기생하면서 담도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암을 유발하는 위험한 기생충으로 조기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장내기생충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며 "칼·도마 등 주방 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자주 소독해서 사용하고 민물고기나 채소 등 날것을 즐겨 먹는 주민들이나 조리 종사자들은 기한 내에 장내기생충 검진을 꼭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