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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호반그룹의 총 자산규모는 16조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600억원이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기업인 호반건설은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매출액 1조8709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 당기순이익 5897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냈다.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282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당기순이익 859억원으로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대한전선의 매출액은 2조6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6.5%나 급등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미국, 유럽 등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국가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저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리솜리조트가 호실적을 거두며 매출액 5687억원, 영업이익 990억원, 당기순이익 1918억원을 달성했다.
호반그룹은 재무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법인별로 호반건설이 26.3%, 호반산업 16.1%, 호반프라퍼티 3.8%, 대한전선 87%(별도 기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성공으로 재무건전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