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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200석땐 李·曺 셀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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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4. 09. 11:33

경기·인천 격전지 11곳 훑은 한동훈
"12시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 좌우"
"우린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 지지 호소
한동훈 위원장, 수원 유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라고 하며 야권의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이천, 안성, 오산, 용인 등 경기·인천 수도권 격전지 11곳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 이천 지원 유세에서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며 "대한민국을 바꿀 거다.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양문석 후보에 대해 여러분 이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밀어붙이는데, 하물며 200석을 가졌을 경우엔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대 성 상납' 등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10년 전, 15년 전 직장 상사들이 갑질하듯 여성 동료·후배들을 모아놓고 음담패설로 성희롱을 자행하던 시대가 있었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는 그렇게 하면 직장에서 쫓겨난다"며 "우리의 성취를 쓰레기통에 처박을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넘겨 개헌을 시도하게 될 경우를 언급하며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반문하며 "우리 모두 후회하지 않게, 역사에 후회하지 않게 마음을 모으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리 유세를 마치고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저희는 진짜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싶다.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용인 유세 현장에서 이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결심이 있는 점, 총선 전날인 9일 이 대표 본인이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에 출석하는 점을 언급하며 "오늘은 쌍방울 대북 송금, 내일은 대장동", "저런 식의 범죄에 연루된 사람이 대한민국 전체에 몇 명 없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12시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제가 과장하는 게 아니라 이번 선거 그만큼 중요하다는 호소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그렇지만 아직 (국민의힘이) 뒤지고 있다"며 "우리는 어차피 본투표에서 승부를 보지 않았나. 본투표에 나가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안 나가면 대한민국은 개헌당할 것"이라고 하며 투표에 나서줄 것으로 거듭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인천 계양구 이마트 계양점 인근을 찾아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도 나섰다. 비슷한 시간 이재명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구를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홍선미 기자 sm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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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수원시 장안구에서 김현준, 홍윤오, 이수정 후보와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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