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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총동창회, 김준혁 민주당 후보 향해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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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04. 05. 18:53

"육사, 펌하 발언에 책임 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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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CI.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김준혁 더불어 민주당 후보의 "육사에 친일파가 득세했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육사 총동창회는 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 후보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육사와 육사인들을 매도하고 펌하한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육사는 1946년 국방경비대로 개교한 이래 호국의 간성이자, 국가안보의 중추로서 육사인들은 위국헌신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6·25 전쟁때 참전한 생도 중 절반 이상이 전사했을 뿐 아니라 베트남전 대침투 작전에서 육사 출신 장교 1476명이 전사할 정도로 목숨 바쳐 싸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도 군복을 입고 있는 육사인들은 물론 청년 사관생도들도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국가안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향해 "국회의원이라 함은 국민의 민의를 잘 받들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누구보다 객관성 있고 본보기가 돼야 하므로 사회적 지위가 주어지는 자리"라며 "망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올바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육군사관학교에 친일파가 득세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육군사관학교가 광복군의 후예인 신흥무관학교를 계승한 사관생도를 육성하는 학교가 아닌, 너무나 안타까운 학교로 전락해버린 것"이라며 "육군 장교가 기회주의적 속성만 늘어나게 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팔아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발언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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