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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행렬 이어지는 수원 청약시장…기존 분양단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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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4. 02. 17:51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매교역 팰루시드 분양 마감
고분양가 기조에 저점 인식 확산한 듯
견본주택
경기 수원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HL디앤아이한라
경기 수원시 일대 아파트 청약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신규 분양 단지가 2주 만에 '완판'(100% 분양 완료)된 데 이어 기존 분양 단지마저 빠르게 물량을 털어내면서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 영통구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난 달 23일 정당계약 2주 만에 모든 물량을 털어냈다. 전용면적 84㎡형 최고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청약 부진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권선구 매교역 인근에 조성되는 '매교역 팰루시드' 역시 지난 1일 선착순 계약을 통해 집주인을 모두 구했다.

이는 고분양가 기조가 장기화로 청약 수요자들 사이에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경기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089만2300원으로, 작년 동기(1725만2400원) 대비 약 21% 상승했다.
여기에다 사업 주체도 미분양 물량 판촉을 위한 마케팅을 적극 실시하면서 계약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수원 청약시장은 일대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 발표로 인해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 15만4000㎡ 규모 부지에 '북수원테크노밸리' 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수원테크노밸리'에는 인공지능(AI) 및 IT기업과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헬스케어 연구소 등 다수의 미래산업 관련 앵커기업이 들어선다.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계약자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데다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호재로 인해 일대 청약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원 장안구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가 계약자를 구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 전용 84~98㎡ 총 2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별 가구 수는 △84㎡A 48가구 △84㎡B 46가구 △84㎡C 96가구 △84㎡D 47가구 △98㎡ 48가구 등이다.

광교테크노밸리와 2028년 들어설 '북수원테크노밸리'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해 동탄인덕원선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역(예정)을 통해 동탄인덕원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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